'보수적' 홍부장·'공격적' 김과장 재테크 같을 수 있나요

입력 2016-04-26 11:00  

[ 권민경 기자 ]

아이 학자금이 필요한 홍부장, 이직하면서 받은 퇴직금을 제대로 굴려보고 싶은 김과장, 한발 앞서 노후 준비에 나서려는 강차장. 나이도 경제 상황도 목적도 다른 이들의 재테크 방법이 같을 수는 없다.

미래에셋그룹 산하 은퇴연구소는 최근 나온 다양한 절세 상품 가운데 상황과 목적에 따라 가장 효과적으로 재테크 할 수 있는 방법을 26일 공개했다.

연구소는 우선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고착화한만큼 국내가 아닌 글로벌 자산에 눈을 돌려 '해외 절세 상품'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가입할 수 있는 해외 투자 절세 상품은 올해 나온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비과세 해외펀드)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비롯해 '연금저축' '개인형퇴직연금'(IRP), '저축성보험'(변액보험), '비과세종합저축' '해외주식랩어카운트'가 있다.

김경록 연구소장은 "해외투자 상품별로 가입 자격, 투자 기간 등이 제각각"이라며 "절세 효과도 좋지만 자칫 본인에게 맞지 않는 상품에 가입하면 오히려 곤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해외 투자 절세 상품을 파악하는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40대 후반 홍부장의 경우 중학교 1학년 딸이 하나 있다. 홍부장은 앞으로 5년간 돈을 모아 딸의 대학교 학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의 투자 성향은 그다지 공격적이지 않으며, 저축 금액은 한달 50만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이 경우 가입 자격은 '근로자' 투자 목적은 '목돈 마련' 투자 기간은 '5년' 투자 방법은 '적립식' 투자 금액은 '월50만원'이다.

연구소는 홍부장에게 딱 맞는 해외 투자 절세 상품으로 '비과세 해외펀드'와 'ISA'를 추천했다. 두 상품 모두 목적 자금을 마련하기에 적합하고 투자 기간도 넉넉하다는 이유에서다.

10년 이상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변액연금보험'이나 최소가입금액을 제한해 적립식 투자가 어려운 '해외주식랩어카운트'는 홍부장에게 맞는 상품이 아니다.

연구소는 또 퇴직금을 굴리려는 김과장에겐 'IRP'를, 노후 준비를 원하는 강차장에겐 '연금저축'을 각각 추천했다. 고소득 자영업자인 오원장 노후 준비에는 '연금저축과' '변액보험'을 꼽았다.

이 연구소 김동엽 이사는 "투자자는 상품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자신의 재무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투자 목적, 가입 자격, 투자 기간, 절세 효과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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